오피니언



[사설]‘후계 없는 절대권력’ 시진핑이 불러올 東北亞 패권구도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오늘 폐막한다. 내일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시진핑 주석 집권 2기의 새 지도부가 윤곽을 드러낸다. 지금까지의 불문율과 달리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의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국 공산당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당장(黨章)에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삽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시 주석이 강력한 1인 체제를 굳히면서 신중국 건설자인 마오쩌둥, 개혁·개방 시대를 연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오른다는 의미다. 시 주석의 절대권력 강화는 덩샤오핑이 세운 격대지정(隔代指定·전전임 최고지도자가 한 세대를 건너뛰어 후임을 지정하는 것) 원칙을 깨는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시 주석도 전임자인 후진타오가 집권 2기를 시작한 2007년 10월 전전임자인 장쩌민의 후원으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하면서 후계자로 떠올랐다. 시 주석 권력 강화의 목표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中國夢)’ 청사진과 맞물... 더보기

Tue, 24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인도적 지원 끊어 강한 對北경고 보낸 국제사회

북한이 국제사회에 올해 인도적 지원금으로 1억1350만 달러(약 1283억 원)를 요청했으나 어제까지 30%인 3390만 달러(약 383억 원)만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파이낸셜 트래킹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다. 북한 김정은의 핵무장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이 목전에 닥치자 인도적 지원을 주도해 온 서방 선진국들마저 등을 돌린 것이다. 특히 올해 세계 인도적 지원금으로 32억7620만 달러(약 3조7046억 원)를 낸 미국이 북한에는 단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 원)만 지원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것도 올 1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퇴임 전 약속했던 금액이지,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엔 한 푼도 없다. 유럽연합(EU) 역시 1유로도 지원하지 않았다.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선 북으로 들어가는 모든 돈줄을 빈틈없이 막아야 한다는 데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하고 있다는 의미다. 문... 더보기

Tue, 24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르노삼성車 사장의 토로 “일손 달려도 채용 겁난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어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당장 사람이 필요하다고 고용하면 일감이 줄었을 때 유지할 방법이 없다”며 “생산 물량이 줄어도 사실상 해고가 불가능한 한국 노동시장이 신규 고용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르노삼성차가 만들어 닛산 브랜드로 수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의 생산이 늘어 지난해 부산공장 가동률이 100%였는데도 사람을 더 뽑지 못했다는 것이다. 2019년 8월 로그 생산 계약이 끝나 일감이 줄어들 경우 이미 뽑은 사람을 해고할 수 없어 새로 고용하지 못했다는 하소연이다. 박 사장의 발언은 ‘해고가 쉬워야 고용도 쉽다’는 노동유연성의 역설을 실증한다. 그는 “르노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선 일이 많아지면 근로자의 아내까지 와서 일을 하고, 없어지면 그만둘 만큼 인력 운영이 탄력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 자동차 업계에선 일감이 적다는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 심지어 정부는 지난달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 관련 지침을 폐기해 성과가... 더보기

Tue, 24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횡설수설/최영해]아마존市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북미 지역에 제2본사(HQ2)를 짓겠다며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에 부친 결과 80여 개의 도시가 제안서를 내고 구애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제2본사 건설에 50억 달러(약 5조6400억 원)를 투자하고 직원 5만 명을 고용하겠다는 아마존의 선언에 주지사들까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10년간 세금 70억 달러를 감면해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내놓았다. 조지아주 스톤크레스트시의 시장은 시 명칭을 아마존시(市)로 바꾸고 제프 베저스 아마존 회장을 평생 시장으로 모시겠다고 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시에선 휴스턴과 댈러스를 잇는 150억 달러짜리 초고속열차를 건설해 주겠다고 한다. 너도나도 아마존에 목을 매니 아마존에 선물폭탄을 안기는 것이 세금 낭비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조지아주의 기아차 공장 주소는 ‘7777 KIA Parkway West Point, GA 31833’이다....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오늘과 내일/부형권]병원이 음대생을 채용하는 그날

혁신적 다리(Innovative Bridge). 2006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설립된 예술·교육 전문 비영리단체 이름이다. 줄여서 이노비(EnoB)라고 부른다. 장애인, 입원 환자, 노인, 다문화 가정 등을 찾아가 무료 공연을 한다. 너무 비싸서, 또는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 접할 수 없던 고급 음악을 들으며 그들은 행복하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예술가들도 그 행복을 보며 같이 행복하다. 한국과 중국에도 지부가 있는 글로벌 조직이다. “공연 시작 전 환자들 표정은 무뚝뚝하기만 하다. 그러나 음악이 울려 퍼지면 행복한 얼굴로 바뀌고, 끝날 땐 함박웃음을 짓는다. 환자도, 보호자도 음악으로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 ‘병원에 상주하는 연주가가 있다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지난달 서울에서 만난 이노비 강태욱 대표(46)의 말이다. 이 문제의식은 문화복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 ‘혁신 다리’ 만들기로 이어졌다. 국민대 예술대학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민대-이노비 나눔 콘서트’ 형...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표정훈의 호모부커스]총서(叢書)

총서는 비교적 일정한 형식과 체제로 계속해서 출판되는 시리즈 도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총서는 1983년 ‘한국어의 계통’(김방한)으로 출발한 대우학술총서다. 1999년까지 424권이 민음사에서 나왔고 이후 아르케, 아카넷 출판사가 차례로 맡아 현재 618권까지 나왔다. 상업성은 없지만 학술적 가치가 높은 책들이 많다. 르네 지라르의 ‘폭력과 성스러움’,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 등 해외 학술명저도 많다. 문학과지성사가 1981년부터 펴낸 ‘현대의 지성’ 시리즈는 피터 L 버거의 ‘이단의 시대’부터 최근 에리카 피셔-리히테의 ‘수행성의 미학’까지 165권이 나왔다. 출간 발걸음이 더디지만 알차다. 정문길의 ‘소외론 연구’, 박이문의 ‘예술철학’, 한상진의 ‘민중의 사회과학적 인식’ 등 우리나라 학자들의 논저 외에 하위징아의 ‘중세의 가을’,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 등 20세기 명저를 다수 소개했다. 1996년 A N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에 150권...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광화문에서/이진영]위기의 민주주의, 부활하는 레닌주의

요즘 중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디지털 레닌주의’가 주목받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계획경제 시대로 회귀하고, 정치적으로는 이념으로 무장한 소수가 독재한다는 전망을 담은 용어다. 마오쩌둥(毛澤東)의 실패 후 집권한 덩샤오핑(鄧小平)이 탈이념적 개혁개방 노선을 천명한 것이 1978년. 그로부터 40년이 지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념 색채가 짙은 계획경제를 시도했던 마오의 시대로 돌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런 분석의 배경에는 정보기술(IT)이 있다. 그래서 ‘디지털’ 레닌주의다. 빅데이터와 계획경제는 흥미로운 논쟁거리다. 계획경제 하면 생필품을 사려고 길게 늘어선 줄이 떠오른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활동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시대다. 관료 몇 명이 앉아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지, 값은 어떻게 매길지 결정해도 시장의 비효율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계획경제가 부활한다는 쪽 주장이다.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은 지난해 “빅데이터는 엑스레이 같은 역할을 한다. 시장을 예측하고...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김순덕 칼럼]시토크라시와 정치보복

팍스 로마나(Pax Romana)를 이끈 오현제(五賢帝)와 중국 요순시대를 이끈 성군들의 공통점은 날 때부터 왕자는 아니었다는 거다. 로마의 현명한 다섯 황제는 자신들이 찾아낼 수 있는 가장 유능한 사람을 양자로 들여 통치 기능을 훈련시킨 뒤 권력을 물려줬고, 요순임금을 비롯한 오제(五帝)도 혈연관계 아닌 어질고 능한 인물을 찾아 왕위를 물려주는 선양(禪讓)을 했다. 고대 로마제국과 중국 상고시대의 태평성대가 후계자, 그것도 아들 때문에 끝장이 났다는 건 인간의 본성을 말해주는 듯하다. 아들이 없던 로마의 네 황제와 달리 다섯 번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는 검투사 뺨치게 잔인한 아들 코모두스가 있었다. 황제가 되기엔 부족한 아들의 자질을 아버지가 몰랐을 리 없다. 그럼에도 입양의 원칙을 어기고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줘 결과적으로 로마의 몰락을 가져올 만큼, 철학자 황제도 부정(父情)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아들이 있는데도 인재를 찾아 왕위를 계승시킨 중국이 달리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상곤의 실록한의원]왕들의 가족력 안질 국화로 다스리다

한의학에서는 눈을 불의 통로로 본다. 밤중에 고양이의 눈이 파랗게 불타오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분노와 스트레스, 화병은 불의 통로에 불을 더해 눈의 신경을 팽창시키거나 건조하게 한다. 그래서 성격이 불꽃 같고 집중을 잘하는 사람들이 안질에 취약하다. 조선 왕 중 안질로 고생한 이가 많았던 이유도 조상 중에 태조 이성계처럼 성정이 불같은 무장(武將)이 많았던 탓이다. 일종의 가족력이었던 셈. 기록에 따르면 태종 세종 문종 세조 명종 광해군 숙종 등이 안질로 고생했다. “내가 안질(眼疾)이 있어서 일을 결단하지 못한다”(태종 9년 10월). 안질이 너무 심해 눈이 멀 정도였던 세종대왕의 사연은 잘 알려져 있다. 광해군은 인조반정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이유가 심한 안질 때문이었다는 일설도 있다. “안질이 심해 부득이 침을 맞으며 조섭하고 있으니 그동안만은 잡된 공사(公事)를 보고하지 말라고 누누이 하교했었다”(광해군 10년 윤4월). 현종의 증상은 승정원일기에 아주 세밀히 기록돼 있다. 재위 1년...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슈&트렌드/주애진]도시와 기억

‘그와의 만남에 그녀는 수줍어 고개 숙였고, 그의 소심함에 그녀는 떠나가 버렸다.’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花樣年華·2000년)’는 1960년대 홍콩에서 배우자의 불륜 때문에 만나게 된 남녀의 엇갈린 인연을 그린다. 화양연화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뜻한다. 두 주인공이 함께한 순간이 그들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시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영화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자막처럼 이들의 만남은 아쉬움만 남긴 채 끝이 난다. 화양연화는 홍콩의 화려했던 과거를 의미하기도 한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은 1997년 7월 1일 중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당시 나라 안팎에서 홍콩의 미래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쏟아졌다.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던 홍콩의 옛 모습을 그리워한 감독의 향수가 영화 속 홍콩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난 건 아닐까. 지난달 19일 새로 단장한 모습을 공개한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는 이곳의 화양연화를 떠올리게 했다. 1967년 태어난 세운상가는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글로벌 이슈/이세형]유네스코 사무총장 선거와 GCC의 균열

중동의 작은 나라 카타르는 유엔 산하기구인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사무총장을 배출하기 위해 오랫동안 크고 작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다른 주요 국제기구에 비해 재정적으로 넉넉한 형편이 못 되는 유네스코를 적극 지원했다. 왕실의 주요 관계자들은 막강한 ‘가스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교육·문화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국가 비전을 직접 기획했다. 카타르재단(카타르 정부가 설립한 교육·문화·과학 분야 지원 비영리재단), 에듀케이션시티(글로벌 명문대 분교를 유치한 교육특구), 이슬람예술박물관 설립 같은 대형 프로젝트 등 교육·문화 부문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보여주는 ‘스펙’을 쌓았다. 이런 배경을 업은 하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카와리 전 문화장관은 오랜 기간 가장 유력한 유네스코 사무총장 후보로 여겨졌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탈퇴로 재정적, 국제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유네스코 주변에서는 “기구의 운영만 놓고 보면 알카와리가 사무총장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이달 13일(현지...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50년전 뜨개질 양말, 지금은 아웃도어의 첨단패션

“나도 명함 하나 주라.” 손녀딸이 기자에게 건네는 명함을 보더니 옆에 있던 할머니가 손을 내밀었다. 아버지도 웃으며 따라 했다. “나도 하나 줘.” 손녀딸이 말했다. “저도 오늘 처음 나온 명함이에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새로 생긴 한 양말 가게에 3대(代)가 모였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를 운영하는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 창업자 고순이 회장(84), 한철호 대표(58), 한정민 실장(29)이다. 한 실장은 최근 패션 양말 브랜드 ‘스테이 골드’를 론칭했다. “여자가 등산용품을 한다니까 1980, 90년대에는 인터뷰하자는 곳이 많았어요. 나서기 싫어서 한 번도 안 했는데 오늘은 얘(손녀딸)가 나오라니까…. 아들 말은 안 들어도 손녀 말은 들어야죠(웃음).” 고 회장의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한국 아웃도어 밀레가 여성의 손에 탄생했다는 것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고 회장이 털실로 등산 양말을 짜기 시작한 게 연간 매출액 3000억 원대 기업의 시작이었다....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데스크 진단]정책도 ‘벤처’처럼 거침없어야

독일 뮌헨공대에는 아주 놀라운 학사 정책이 있다. 박사학위 수여 여부를 사실상 대기업이 결정한다.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회사 BMW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그런 식이다. BMW는 미래 자동차에 필요한 여러 기술을 뮌헨공대에 연구과제로 제안한다. 대학은 박사학위를 줄 만한 과제를 골라 대학원생들에게 공지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심에 따라 적절한 과제를 선택한다. 놀라운 건 그 다음이다. 학생들이 과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마치면 BMW가 그 성패를 판별한다. 학위 수여 방식의 혁신이다. 더 놀라운 점은 BMW가 그 학생을 채용해 사내벤처까지 설립하는 점이다. 미래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자본과 연구시설, 인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정식 기업으로 독립시키게 되니 학생의 연구 결과물을 심사할 때부터 허투루 할 수 없는 구조다. 뮌헨공대는 학생이 설립하는 기업에 자본금을 출자해 돕고, 향후 상업화에 크게 성공하면 자본을 회수해 교육에 재투자한다. 학생과 대기업과 대학이 얻는 몫...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경제의 눈]SOC에 대한 오해를 벗어던져라

“왜 내가 가는 길은 항상 막힐까.” 대한민국 운전자라면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아니라 한국 도로 인프라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예컨대 도로가 충분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일 수 있다는 점을 따져 봐야 한다. 실제로 한국의 국토면적과 인구를 모두 감안한 도로 연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0위에 불과하다. 반대로 평균 통근시간은 OECD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감소로 평균 통근시간은 2010년 58분에서 2015년에는 62분으로 더 늘어났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내년 SOC 예산을 올해보다 20.2%(4조4000억 원)나 삭감한 17조7000억 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감축이다. 편성된 금액 17조7000억 원도 2004년(16조7000억 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다. 반면 2018년도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429조 원으로 편성된 슈퍼 예산이다. 그만큼...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슈&뷰스]‘바이오 경제’가 혁신성장 이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온난화와 기상이변, 신규 병충해 발생으로 작물 수확량이 급감해 세계 식량 수급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치매 등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 증가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삶에 대한 요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 기술은 이런 인류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는 점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09년 ‘2030 바이오 이코노미(Bio Economy to 2030)’ 보고서에서 그동안 정보기술(IT)이 경제 혁신을 지탱해 왔듯이 의료, 식량, 환경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바이오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바이오는 IT 등 다른 기술들과 융합할 경우 더욱 큰 성장성을 가지게 되는 산업 분야... 더보기

Mon, 23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신고리 입장 발표한 文, 국익 위한 ‘공약 철회’ 주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시민참여단은 자신의 의견과 다른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하는 숙의(熟議)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그 결과에 따라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이미 천명한 대로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더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설계수명을 연장한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공사 중단이라는 저의 공약을 지지해주신 국민들께서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당부한 데서 공사 재개로 공수(攻守)가 바뀐 갈등이 재연돼선 안 된다는 대통령의 고민이 읽힌다. 다만 시민참여단이 건설 재개 권고를 통해 ‘급격한 탈(脫)원전’을 우려했음에도 이를 밀어붙이겠다고 밝힌 것은 유감이다. 대통령은 ‘원전 축소’ 의견이 53.2%로 나온 시민참여단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반대 의견을 배려한 보... 더보기

Mon, 23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北風 타고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치닫는 아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어제 실시된 중의원 총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일본 NHK는 22일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석을 합할 경우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465석 중 310석)을 확보할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베 총리가 역대 최장수 총리에 등극할 것이란 관측도 벌써부터 나온다. 아베 총리는 친구가 운영하는 사학재단 대학에 학부 신설 특혜를 제공했다는 ‘사학 스캔들’에 휘말려 7월엔 내각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인 20%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로 안보 위기론이 확산되고 지지율 50%대를 회복하자 내년 1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중의원을 해산하는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선거 내내 “일본의 평화와 행복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묻는 선거”라며 연설 대부분을 북한 문제에 할애했다. 북핵 위기를 국정 장악력 강화, 정권 연장의 호재로 삼은 것이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더보기

Mon, 23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자신에겐 귀여운 반려견, 타인에겐 위협일 수 있다

지난달 30일 유명 음식점 한일관의 대표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아이돌 가수 가족의 반려견에게 물려 치료를 받다 숨진 사건이 알려지면서 반려동물 관리 및 안전조치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프렌치불도그 종인 이 개는 사고 당시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고 있지 않았다. 개주인의 부주의와 방심으로 아까운 생명이 희생된 것이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에 따르면 개에게 물리거나 관련 안전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지난해에만 2111건이었다. 올 6월에도 서울 도봉구 주택가에서 맹견 두 마리가 한밤중 집 밖으로 나와 주민 3명을 무차별 공격했고 지난달에는 전북 고창에서 산책하던 40대 부부가 주인이 풀어놓은 사냥개 4마리에게 물려 크게 다쳤다. 크건 작건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하고 맹견은 입마개도 채우도록 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맹견 사고가 느는 데는 “우리 개는 안 문다” 식의 개주인의 안이하고 자기중심적인 의식이 작용하고 있다. 자신에게 더없이 소중하고 귀여운... 더보기

Mon, 23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내가 만난 名문장]참되고 보편적인 인간성을 위하여

《‘오랜 침묵이 흘렀다. 그녀의 숨 막힐 것 같았던 흐느낌도 사그라졌다. 프랜시스의 가슴 안에는 표현하기 어려운 따스함이 가득 차오고 있었다. 프랜시스는 그녀가 일어나기를 기다렸으나 움직이지 않았으므로 그도 땅에 무릎을 꿇었다.’ ―A J 크로닌, ‘천국의 열쇠’ ‘아직도 피를 흘리고 있는 스승의 손목을 움켜쥐고 허준은 숨이 막힐 듯했다.’ ― 이은성, ‘소설 동의보감’》 위의 두 문장은 20대 청년 시절 분수처럼 강렬했던 내 안의 ‘순수’와 ‘열정’을 일깨워준 소설들의 장면이다. ‘천국의 열쇠’에선 콧대 높던 귀족 출신 수녀가 치셤 신부의 신앙에 대한 열성과 헌신에 감동하여 마음을 여는 순간을, ‘동의보감’에서는 차갑고 매정했던 스승이 제자의 환자에 대한 헌신과 의학에 대한 열정에 탄복하여 자신의 병든 몸을 내주는 상황을 기술한다. 당시 엄청난 감동을 받아 책을 덮고는 한참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좋은 뜻을 품고 일하는 사람들에겐 매우 흔하게 주변의 오해와 질시가 따라오게 마련이다.... 더보기

Sat, 21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김창기의 음악상담실]우리 안의 지킬 & 하이드

“너는 모든 도덕적 가치를 짓밟았고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지. 네가 고통받는 것을 보니 내 가슴이 후련해진다. 넌 악마 같은 여자니까!” 이런 예쁜 멜로디에 어떻게 요즘 유행하는 ‘사이다 발언’ 같은 그런 저주의 노랫말을 붙일 생각을 했을까요? 그런데 그 여자는 정말 악마 같은 사람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이 비교적 착한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실제로도 우리는 착하고 옳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죠. 때로 욕망과 감정에 휩쓸려 실수를 해도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눈감아줄 수 있는 수준의 것입니다. 또 대단한 ‘자기 합리화 능력’을 지녔기에 우리의 착한 자아상은 크게 흔들리지 않곤 합니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극소수의 반사회적 성격장애 환자를 제외하고는)은 계획적으로 자신만의 이득이나 편익을 챙기려고 부도덕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인간이 부도덕하거나 부정직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 이익에 대한 욕망과 공적 책임 사이에서 일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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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장/최진석]‘수준’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

세계를 대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그 가운데 좌나 우로 대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동과 서로 보는 것도 이와 유사하겠다. 높낮이가 없이 방향만 따지는 평면적 방식이다. 이와 달리 상과 하를 가지고 볼 수도 있다. 높낮이를 따지는 방식이다. 평면적이라기보다는 입체적이다. 가끔 이런 질문을 해본다. “세상에는 여러 칩(chip)들이 있습니다. 반도체 칩이 있고 감자 칩이 있다고 합시다. 어느 것을 더 높게 평가해야 합니까?” 많은 대답들은 이렇다. “반도체 칩에는 반도체 칩의 역할이 있고, 감자 칩에는 감자 칩의 역할이 있습니다. 각자 고유한 역할을 따로 갖는다는 점에서 높낮이를 따질 수 없습니다.” 매우 세련된 대답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반도체 칩이 감자 칩보다 높게 평가될 수 있다. 왜 그런가? 그것은 생산할 때 쓰이는 지식과 이론의 높낮이 때문이다. 반도체 칩을 만들 때 적용되는 지식과 이론이 감자 칩을 만들 때 쓰이는 지식과 이론보다 높다. 지식이나 이론은 인간이... 더보기

Sat, 21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횡설수설/송평인]두 장벽

미국 작가 돈 윈즐로의 ‘개의 힘’은 멕시코를 중심으로 미국 남부와 콜롬비아에 이르기까지 마약조직의 검은 거래를 파헤친 흥미로운 책이다. 제목은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힘에서 구하소서’라는 성경 시편 구절에서 따왔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감독 드니 빌뇌브의 전작 ‘시카리오’(살인청부업자)도 모티브는 ‘개의 힘’과 비슷하다. 마약 밀반입과 그를 둘러싼 청부살인을 소재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황량하고 살벌한 이미지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바로 그 국경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으로 설치를 약속한 장벽의 시제품이 18일 선보였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쪽 국경에 콘크리트와 철근 재질로 세워진 시제품 8개의 높이는 5.5∼9.1m에 이른다. 이만한 크기의 시제품이 장장 3000km에 이르는 국경지대에 세워진다면 그야말로 현대판 ‘만리장성’이 될 것이다. ▷장벽은 본래 외침을 막으려고 만들었다. 고대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장벽은 ‘야만족’의 침입을 막... 더보기

Sat, 21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오늘과 내일/박용]우린 뉴욕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뉴욕에 왔다. 그가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4시간 전 급히 찾은 곳이 있었다. 맨해튼 동쪽 끝 루스벨트아일랜드에 일주일 전 문을 연 코넬대 공대 ‘코넬텍’ 캠퍼스. 그는 뉴욕시와 대학, 기업이 힘을 모아 만든 이곳에서 한국 경제를 벌떡 일으켜 세울 ‘혁신 성장’의 아이디어를 찾고 싶었을 것이다. 몸소 현장을 찾아 혁신 성장의 중요성을 소득주도 성장에 매몰된 한국 사회에 호소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은 머릿속과 책상 위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러 있고, 혁신 성장은 지난 정부부터 구호만 있고 성과는 없었던 밀린 숙제다.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다. 그걸 해내야 하는 그를 두고 ‘설거지 부총리’라는 말까지 나온다. 오죽 답답했으면 뉴욕의 작은 섬까지 찾아왔을까. 소득주도 성장의 성패는 국민의 지갑을 얼마나 두둑하게 채워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저 그런 일자리가 아니라 넉... 더보기

Sat, 21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文 대선공약 거둬들인 시민참여단의 “신고리 건설 재개”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어제 정부에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를 권고했다. 시민참여단 471명을 대상으로 한 공론조사 결과 건설 재개 의견이 59.5%로 중단 40.5%보다 19.0%포인트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공론화위의 정책 권고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찬반이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던 당초 여론조사와 달리 건설 재개가 큰 차이로 앞선 것은 정부의 급격한 탈원전 정책이 가져올 충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시민참여단은 원전 기술의 안전성과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 등을 꼼꼼히 따져 결론을 내렸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이 “모든 연령대에서 조사를 거듭할수록 건설 재개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한 대목에서 시민참여단의 성숙한 고민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공론화를 통해 원전 건설 백지화에 따른 매몰 비용을 보존한 것이나 한국 원자력 산업의 숨통을 튼 것은 다행이다.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도 신고리 원전 건설 중단이라는 대선 공약을 깨는 것에 대한 부담... 더보기

Sat, 21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한국당 ‘박근혜와 絶緣’ 진정한 쇄신의 시작이어야

자유한국당이 어제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중진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다. 당규에는 일반 당원이 탈당을 거부하면 열흘 뒤 자동 제명되는 것으로 돼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경우 당내 반발을 감안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한 차례 더 논의한 뒤 출당(黜黨)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두 현역 의원의 경우에도 의원총회에서 재적 3분의 2 동의가 필요해 제명 절차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의 탈당은 우리 정치사에 흔히 있었지만 공당이 징계절차를 거쳐 사실상 강제 출당 조처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한국당의 결정은 박 전 대통령이 4월 기소되면서 당원권이 자동정지된 지 6개월여 만이다. ‘탈(脫)박근혜’를 천명했으면서도 이렇게 늦어진 것은 만만찮은 박근혜 동정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대로는 내년 지방선거는 고사하고 당장 회생 자체도 어렵다는 절박감이 박 전 대통령과의 절연(絶緣)으로 내몰았다. 이번 조치는 바른정당 일부... 더보기

Sat, 21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네이버와 성남시의 수상한 40억 원 거래

포털기업 네이버가 저소득층 빚 탕감 운동을 벌이는 사단법인 ‘희망살림’에 법인회비 명목으로 낸 40억 원 중 39억 원이 경기 성남시의 프로축구단 성남FC에 쓰였다고 한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희망살림이 원래 목적인 저소득층 부실채권 매입에는 1억4000만 원만 썼다”며 나머지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인 성남FC 유니폼의 로고 광고비로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가 지역축구단인 성남FC를 직접 후원했다면 문제 삼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단법인이 중간에서 창구 역할을 하는 일은 보기 드물다. 이재명 시장은 2015년 5월 네이버 희망살림 등과 ‘빚 탕감 프로젝트 협약식’을 갖고 관련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고 하지만 당초 사업 취지보다는 홍보에 대부분 돈을 쓴 본말전도(本末顚倒)식 예산 집행이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축구팀을 유니세프가 후원한 것을 본뜬 것”이라는 성남시 해명도 납득하기 어렵다. 2006년부터 유니폼에 유니세프 로고를 단 FC... 더보기

Sat, 21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횡설수설/이진]‘어묵 젠트리피케이션’

1960년대까지 슬럼가였던 서울시청 앞 소공동이 현재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 계기는 1966년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었다. 시청 앞 환영행사를 중계하던 TV 카메라가 소공동을 비추자 서울의 속살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 TV 중계를 본 미국 교민들이 창피해서 못 살겠다고 탄원서를 올리면서 한국 최초의 도심 재개발이 착수됐다. 하지만 대를 이어 중국집 등을 운영하던 화교들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낙후된 곳을 개발하면 원주민이 싼 거주지로 옮겨야 하는 일은 세계적 현상이다. 6월 ‘불지옥(inferno)’으로 불릴 정도로 대형 화재가 일어났던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는 중동 출신 가난한 이주자들의 게토(ghetto)였다. 독일 베를린 역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벌금을 물리는 등의 방법으로 임대료 인상을 억누르고 있지만 주택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임시조치일 뿐이다. 임대료 인상과 원주민 이주는 개발이 낳은 이란성 쌍둥이라고 하겠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영국... 더보기

Fri, 20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오늘과 내일/정성희]정부가 떠넘겨도 되는 결정은 없다

시민참여단 471명에 대한 2박 3일의 합숙토론과 4차에 걸친 여론조사를 마무리한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오늘 최종 권고안을 발표한다.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모르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예상 가능하다. 신고리 찬반 팽팽할 것 공론화 기간에 한국갤럽이 실시한 4차례 여론조사에서 찬반 비율은 모두 오차범위 안이었다. 18일 리얼미터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건설 중단 43.8%, 재개 43.2%(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포인트)였다. 공론화위가 최종 조사문항에 ‘한쪽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이냐’란 질문을 포함시켜 오차범위를 줄이려고 했지만 밀어내기 식으로 결론을 도출했다고 해서 신빙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박빙의 결과를 손에 쥐면 양측 모두 승복하지 않고 반발 강도를 높일 것이다. 애당초 법적 지위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공론화위에 원전 중단 여부라는 중대 결정을 넘기는 것이 아니었다. 정부는 독일 일본이 탈원전이나 사용후 핵연료 폐기물 처리에 관한 공... 더보기

Fri, 20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부목 살이

부목 살이 ― 홍사성(1951∼ ) 퇴직하면 산속 작은 암자에서 군불이나 지 피는 부목 살이가 꿈이었다 마당에 풀 뽑고 법당 거미줄도 걷어내며 구름처럼 한가하 게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었다 요즘 나는 신사동 어디쯤에서 돼지꼬리에 매달린 파리 쫓는 일 하며 산다 청소하고 손님 오면 차도 끓여내는데 한 노골이 보더 니 굽실거리는 눈매가 제법이라 했다 떫은 맛 조금 가시기는 했으나 아직 덜 삭 았다는 뜻이어서 허리를 더 구부리기로 했 다 들개처럼 지나온 길 자꾸 뒤돌아보면 작 은 공덕이나마 허사가 될 것 같아서다 구직자는 직장을 꿈꾸고, 직장인은 퇴직을 꿈꾼다. 물론 요즘 같은 때에 직장이 있다는 것은 몹시 감사한 일이고 퇴직은 무섭다. 그렇지만 대안만 있다면 확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모든 직장인에게는 있다.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꿈꾼다. 꿈은 자유니까, 자유롭게 꾼다. 퇴직하면, 세계 일주를 해야지. 퇴직하면, 텃밭을 가꿔야지. 이런 꿈을 꾸다 보면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더보기

Fri, 20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광화문에서/이승건]평창 패럴림픽, 그들만의 잔치?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어요. 겨울 패럴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자신할 수 있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무관심입니다. 전 세계 선수단이 올 텐데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면 개최국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무색해질 것 같아요.” 얼마 전 만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원장이 한 말이다.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과장을 지내는 등 현장과 행정을 두루 꿰뚫고 있는 전문가의 말이라 무게감을 느꼈다. 문체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걱정할 만하다. 3, 5, 7, 9월 4차례에 걸쳐 국민들의 의견을 물었는데 가장 최근 조사에서 패럴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9%에 그쳤다. 7월의 25.4%보다도 떨어진 수치다. 여론조사에서 패럴림픽을 경기장에서 관람할 것인가를 묻는 항목은 없었다. 하지만 관심도가 39.9%인 올림픽을 경기장에서 보겠다고 한 응답이 7.1%에 불과한 것을 보면 패럴림픽은 5%도 안 될 것이다. 최근 방한한 앤드루 파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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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눈/주펑]김정은의 환상 깨려면

북핵 문제가 교착 국면에 이르면서 중국의 걱정도 전례 없이 커졌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북한 문제가 ‘임계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런 심각한 형세에 직면해 국제사회는 단결을 강화해야 한다. 북핵 문제 해결이 특정 국가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국제사회, 특히 동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어떻게 책임을 분담하느냐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관건이다. 오랫동안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이 ‘중국의 책임’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에 대한 중국 책임론에 매우 큰 반감을 가져 왔다. 중국은 북-미가 직접 대화해 분쟁을 끝내기를 원했다. 2017년 이후 중국의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겼다. 김정은 정권과 북한 핵무기가 불러온 위협에 대한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걱정이 전례 없이 커졌다. 중국은 북한 경제를 ‘질식’시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압박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이 전면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하기 때문에 김정은 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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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 Note8 나만의 시선展]사진 속 나를 그리다

하얀 달빛이 광화문에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찰칵’ 하다가 문득 사진 찍는 내 뒷모습이 궁금해져 그림을 덧칠해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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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는 동아일보/제해치]정치권과 고위공직자,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그립다

국회의원들의 재산 목록을 분석해본 결과 296명 가운데 162명(54.7%)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로 조사됐다고 한다(16일자 A1면 기사 ‘의원 56% 다주택자 집 35%가 투기지역’). 앞서 보도된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및 중앙부처 1급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2%가 다주택자이며, 많게는 8채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로니컬하게도 특히 부동산 정책을 관장하는 국토교통부는 장차관을 비롯해 고위공직자 절반 이상이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심의·감시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60%도 다주택자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고위공직자 6명 중 5명이 강남4구에 주택을 보유했고, 공정위원장은 아파트 월세 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고 한다. 국회의원 주택 보유 비율은 89.5%로 10명에 1명꼴로만 보유 주택이 없는 ‘세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서민들의 집값 안정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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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웅의 SNS 민심]그치지 않는 특혜채용, 좌절하는 청춘

최근 강원랜드와 우리은행, 금융감독원의 인력 채용과정에서 권력형 청탁이 만연해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순수하게 열정을 불태우던 청년 구직자들은 허탈감과 좌절감을 맛보았다. 감사원이 최근 내놓은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 및 인력운용 실태 감사보고서에서는 “일부 기관장이 혈연 학연 지연 등 연고에 따라 특정인을 채용하도록 지시하거나 당초 채용계획 및 모집공고와 다르게 채용인원·분야 등을 자의적으로 변경하는 등의 인사권 남용 사례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대규모로 발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채용과 면접 과정에 대한 불신은 팽배해 있다. 온라인 뉴스와 블로그, 카페에서 ‘채용’과 관련한 부정 연관어를 살펴보면 비리 의혹 문제 부정 불법 부당 조작 차별 등의 단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위적 관여 가능성이 높은 ‘면접’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문제 차별 의혹 부정 조작 등의 단어가 상위 연관어로 올라 있다. 면접과정에서 심리적으로 느끼는 부담 걱정 불안 스트레스 실수 당황 등의 단어들에 비해 결코 적지... 더보기

Fri, 20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뉴스룸/황인찬]정부서울청사 민방공훈련의 민낯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이던 8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규모 민방공 대피훈련이 열렸다. 6층 기자실에 있던 필자도 오후 2시에 맞춰 울린 사이렌 소리를 들었다. 사이렌에 이어 한 남성이 스피커에서 무어라 다급히 말하는 듯했으나 전혀 알아듣기 어려웠다. 회선 문제인지, 스피커 불량인지 “치지직 치지직” 하는 잡음만 크게 이어질 뿐이었다. 참기 힘든 소음 때문에 복도로 나온 필자는 대피훈련에 참가했다. 하지만 비상계단 입구부터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미 계단은 사람들로 가득해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하고 꽉 막혀 있었다. 오후 2시 5분. 북한의 장사정포가 오후 2시에 발사됐다면 이미 서울 도심에 도착했을 법한 시간이었다. 사람들 사이에 끼어 어색하게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지하 1층에 다다랐을 때는 4분이 더 지난 오후 2시 9분이었다. 공습경보가 울린 뒤 5분 이내에 건물 지하로 대피해야 하는데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친 셈이다. 한 직원은 “이러다가는 다 죽겠다”며... 더보기

Fri, 20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펫팸족 1000만 시대 톡톡]사랑스러운 반려견, 때론 조심 또 조심해야

《 동물과 가족처럼 지내는 ‘펫팸족’ 1000만 시대. 나만 바라보고 늘 웃어주는 반려동물은 때론 사람보다 더 큰 위안을 줍니다. 하지만 ‘반려’라는 말이 무색하게 버려지는 동물도 적지 않은데요. 진정한 반려를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본인에겐 가족, 남에겐 공포 “얼마 전 대형 쇼핑몰에 갔다가 집채만 한 개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사람 허리까지 오는 개였는데 주인이 개에게 끌려다니더군요. 구경하려던 매장 앞에 그 개가 계속 서 있는 바람에 무서워서 매장은 들어가지도 못했죠.”―이현주 씨(64·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작고 흰 강아지가 갑자기 제게 뛰어들었어요. 어둑한 저녁인 데다 개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화들짝 놀라서 발로 차며 저리 가라고 외쳤죠. 한데 주인이 오더니 왜 그러냐며 삿대질하면서 욕설을 하더군요.”―손지향 씨(37·서울 마포구) “집 근처 공원에 거의 매일 나가는데 새벽이든 저녁이든 대형견이 정말 많아졌어요. 하도 개가 많... 더보기

Fri, 20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열린 시선/이재정]자유학기제에서 자유학년제로 확대해야

공부란 갇혀 있는 생각의 틀을 깨고 나와 더 넓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 얼마 전 작고하신 신영복 선생의 교육론이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깨치는 기쁨과 만족감을 높이는 행복한 교육제도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깨닫는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실천한다. 그래서 자유학기제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실천하는 혁신교육이다. 미래 교육의 화두는 학생들의 행복이다. 행복한 교육만이 창의성 개발을 북돋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헤츠키 아리엘리 글로벌엑셀런스 회장은 “주입식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행복하지 않고, 행복하지 못한 학생은 호기심이 사라져 결코 창의성이 개발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 교육도 학생들이 호기심과 동기,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더보기

Fri, 20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삼성물산 합병 문제없다”… 기소 전제 흔든 民事판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 뇌물수수 혐의 사건의 핵심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법원 1심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6부는 어제 삼성물산의 옛 주주였던 일성신약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합병무효 소송에서 일성신약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0.35 대 1)이 구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합병으로 인한 투자 손실 초래나 주주가치 훼손 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청탁을 받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불공정한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으로 관련자들을 직권남용과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부당성은 특검 측 기소 논리의 전제를 이루고 있는데 그 전제가 부인된 것이다.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게 “합병 찬성 유도로 공단 보유주식 가치에 손해... 더보기

Fri, 20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현대차 귀족노조 향한 前 노조위원장의 참회와 경고

현대자동차 2대 노조위원장을 지낸 이상범 기술주임이 최근 노조게시판과 블로그에 “연산 20만 대 규모인 러시아 공장이 4년 8개월 만에 100만 대를 만든 놀라운 생산성은 생산라인 속도와 인력 배치가 유연하기 때문”이며 “신차 개발과 설비까지 마련해 놓고도 노조 동의를 받지 못해 제때 생산하지 못하는 국내 현실과 비교됐다”는 내용의 ‘2015년 해외공장 견학보고서’를 올렸다. 1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도 그는 “현대차 노조는 국내공장이 해외공장에 비해 더 낫다고 내세울 게 있느냐”며 “내가 경영진이라도 해외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내 양심의 소리요, 참회의 글”이라고 밝힌 보고서에는 현대차를 위시한 노동계의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독일 금속노조가 회사와 합의해 인사평가를 하고, 직무와 숙련도별로 차등 임금을 적용하는 점도 그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는 “(한국에서는) 대다수 동료들조차 함께 일하기를 꺼릴 정도로 문제가 있어도 인사와 급여에서 어떤 차등도 둘 수 없게 됐다”고 비판... 더보기

Fri, 20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까도 까도 나오는 ‘강원 비리랜드’

강원랜드의 청탁 채용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12∼2013년 뽑은 신입사원 518명 가운데 95%인 493명이 청탁을 통해 입사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 것은 11일이었다. 나흘 뒤인 15일엔 국회의원 7명이 청탁 합격자 8.3%(41명)의 ‘뒷배’였음이 확인됐다. 어제는 32명의 강원랜드 전·현직 임직원이 393명(79.7%)을 어떻게 내리꽂았는지를 보여주는 문건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다. 나머지 59명은 누가 합격시켰는지, 상상을 초월하는 채용 비리가 다른 기간에도 이뤄졌는지 궁금해진다. 공개된 자료들에 따르면 최홍집 전 사장은 재임 중 267명을 청탁했는데 이 가운데 단 한 명을 빼고 모두 합격했다. 부사장(30명), 경영본부장(18명)은 물론이고 채용 비리를 감독하고 막아야 할 감사위원장(21명), 감사실장(8명)도 청탁 대열에 합류했다. 권성동 김기선 김한표 염동열 한선교 의원(이상 자유한국당), 사건 발생 당시에는 현역 의원이었던 이강후 이이재... 더보기

Fri, 20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열린 시선/홍창의]아직 부족한 평창 올림픽 교통대책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교통이다. 설 연휴와 올림픽 일정이 중복돼 교통량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수단과 관계자 그리고 관람객 수송차량까지 집중돼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중앙정부의 수송대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수준에 머무른 것 같다. 여름올림픽은 대도시에서 열리지만, 겨울올림픽은 산에 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소도시에서 개최된다는 점을 간과한 것 같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을 평창 겨울올림픽 주 공항으로 정했다는 자체가 큰 모순이란 얘기다. 경기가 평창과 강릉 부근에서 열리니 이 두 지역에 가장 가까운 공항을 잡는 게 순리인데 이를 무시한 것이다. 그 탓에 피해는 결국 지역 주민이 떠안게 되었다. 대회기간 중에 강릉 등 개최 도시에는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시내버스가 무료로 운영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자율적 2부제의 성공 확률은 희박하다. 차량 2부제의 의무화와 지도 및 단속이 필요하지만 주민 불편과 반발이 예상된다. 그래서 시... 더보기

Thu, 19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특별기고/박능후]미래를 위한 투자, 아동수당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국가의 방향을 제시한 영국의 베버리지 보고서에는 사회보장을 위한 세 가지 조건이 제시된다. 완전 고용, 포괄적 보건서비스, 그리고 아동수당이다. 지금으로부터 반세기도 전인 1942년, 이미 영국에서는 아동수당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정부는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위해, 내년 7월부터 보호자의 소득에 관계없이 0∼5세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수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한국 멕시코 터키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운영 중일 정도로 보편화된 사회복지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진 후에야 뒤늦게 아동수당을 도입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이제라도 아동과 양육에 대해 국가 책임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동수당은 기존에 익숙했던 방식인 ‘어려운 사람에게만 지원되는 시혜적·보충적 복지’가 아니라, 미래세대인 아동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투자다. 이는 아동을... 더보기

Thu, 19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뉴스룸/이헌재]수비의 품격

얼마 전부터 사회인 야구를 시작했다. 자천타천으로 감독까지 겸하게 됐다. 야구기자 생활을 오래하면서 수많은 ‘명장’들의 용병술을 옆에서 지켜봤다는 게 이유였다. 사실은 나이순으로 감독이 됐을 뿐이다. 막상 몸으로 부딪쳐 보니 느끼는 게 많다. 먼저 사회인 야구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동네야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식 구장이 있고, 엄격한 판정을 내리는 심판이 있다. 백네트 뒤에는 기록원도 있다. 경기 후 몇 분 지나지 않아 팀 기록은 물론 자신의 기록까지 인터넷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경기 내적으로는 승부는 ‘수비’에 달려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아무리 투수가 잘 던지고, 타자가 잘 쳐 봐야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인 수비다. 사회인 야구에서는 곧잘 한 이닝에 10점이 난다. 여기에는 거의 100% 실책이 끼어 있다. 어이없는 실책은 투수의 난조를 부르고, 투수가 무너지면 팀이 허물어진다. 한창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KBO리그 포스트시즌도 크게 다르지... 더보기

Thu, 19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백두혈통’의 문지기 최룡해

2013년 봄 어느 날. 자정 무렵 평양 서성거리 한 도로에서 젊은 남성 두 명이 한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다. 한 명은 페달을 밟고, 한 명은 짐받이에 앉았다. 갑자기 뒤에서 군용 승합차가 이들을 덮쳤다.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쳐진 둘을 그대로 둔 채 차량은 도망갔다. 이런 뺑소니는 북한에서 흔한 일이다. 사고를 당한 남성들은 뒤늦게 근처 모란봉구역의 평양 제1인민병원 구급실(응급실)에 실려 갔다. 당직 의사들이 보니 출혈이 심해 가망이 없었다. 의식 잃은 이들은 사체실로 옮겨졌다. 신분 확인을 위해 의사는 이들의 지갑 속 증명서를 꺼냈다. “최현철. 1984년생. 미혼. 평양시당 조직부 책임부원…. 이런, 당 간부네. 시당에 알리세요.” 40분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봉화진료소 구급차가 병원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사체실에서 현철만 꺼내 급히 사라졌다. 평양에서 김씨 패밀리 전용 병원이자 극소수 특권층 간부들만 치료하는 봉화진료소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평양시... 더보기

Thu, 19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광표의 근대를 걷는다]부산 망미동 F1963과 고려제강 와이어

인천대교, 부산항대교, 이순신대교, 광안대교….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사장교(斜張橋) 현수교(懸垂橋)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철제 케이블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광안대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이곳엔 고려제강의 옛 수영공장이 있다. 고려제강은 교량용 철제 케이블을 비롯해 다양한 와이어를 만드는 세계 굴지의 기업. 여기에선 1963년부터 2008년까지 45년 동안 와이어로프를 생산했다. 이 공장이 지난해 공연장 전시장 카페 서점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F1963’이라 부른다. 1963은 공장을 지은 해이고 F는 공장을 뜻하는 영어 단어 Factory에서 따왔다. F1963은 곳곳이 매력적이다. 옛 와이어공장 건물의 형태와 뼈대를 유지해 그 흔적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 가장 인상적인 곳은 카페와 중고서점이다. 특히 높고 웅장한 천장이 압권이다. 와이어 공장답게 천장을 가로지르는 무수히 많은 철제 빔. 그 빔들이 겹치고 얽혀 장관을 연출한다. 실제로 와이어 공장... 더보기

Thu, 19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광화문에서/윤완준]공산당의 중국, 인민의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를 여는 18일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둔 9일, 중국 국무원은 공산당 젊은 당원 대표들과 내외신 기자들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중국에서 ‘치링허우’(70년대생) ‘바링허우’(80년대생) ‘주링허우’(90년대생)로 불리는 젊은 당원들에게 시 주석 등 당의 리더십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했다.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25세 여성 당원은 “조국이 계속해서 강성해지고 있고 우리 젊은이들의 발전에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는 말을 반복했다. 한 기자가 ‘여러분에게 가장 큰 행운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39세 여성 당원은 “매일 평화로운 태양 아래 목욕하는 행복한 생활과 국가의 발전 덕분에 우리가 존중받게 된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34세 남성 당원은 “강대한 조국이 우리에게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자신감을 주었다. 해외에서 고개를 들고 가슴을 펴고 생활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의 애국심을 존중하면서도 발언 한마디 한마... 더보기

Thu, 19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동아광장/김진현]이 귀중한 ‘64년간의 평화’

1953년 7월 휴전 이후 2017년 10월 오늘까지 64년간의 평화.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었다는 사실의 귀중함. 그간에 이룬 성취의 고마움을 우리 스스로 얼마나 깨닫고 있는가. 깨닫고 있다면 어찌 이리도 평화를 깨고 평화를 값싸게 떠드나.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 탓인지 사물의 인지와 이해에서 자기 경험을 넘기 어려워한다. 거기서 아집 편견 독선 폭력이 싹튼다. 따라서 시간적으로 자기가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 전체의 과거에서 미래까지, 공간적으로는 이질적 경험을 한 타자들까지 대조 평가 수렴 승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비단 정치뿐 아니라 모든 분야 지도자들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자질이다. 그런 자기 경험의 객관화 타자화가 성한 나라일수록 자유 다원 관용 민주정치가 가능하다. 우리 역사에서 자주적 평화, 얼마나 간절한 단어인가. 조선만 해도 건국 200년 만에 맞은 임진왜란·정유재란(1592∼1598),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1637)의 45년간 인구는 400만 명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더보기

Thu, 19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횡설수설/이철희]독사파

프로이센 육군은 근대 육군의 원형으로 일컬어진다.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이 유럽을 휩쓸자 큰 위기감에 빠진 프로이센은 귀족 중심의 군대에 평민이 참여하는 의무병역제를 도입하고 병참 중심의 참모본부를 설립하는 등 현대식 군제 개혁을 이뤄냈다. 그 결과 독일 통일의 과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프랑스를 벤치마킹했던 일본 육군도 보불전쟁에서 프로이센의 대승을 보고 서둘러 독일식으로 개편했다. ▷우리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처음 파견된 해외 사관학교도 독일 육사였다. 독일 육사 위탁교육은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의 서독 방문에 대한 독일 측 선물이었다. 서독의 군사원조로 이듬해 육사 24기 생도 2명이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지금까지 50여 명이 독일 육사를 거쳤고, 이들 중에서 국방부 장관도 2명(김태영 김관진)이나 나왔다. 이들은 독일 군사철학과 전략·전술을 한국군에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장 지휘관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임무형 지휘’와 자유·민주주의·법치의 원칙을 군에 정착시킨 ‘내적... 더보기

Thu, 19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오늘과 내일/최영해]사라진 맨해튼의 마차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정책공약을 총괄한 사람은 ‘10년의힘’ 좌장을 맡은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이었다. 올 2월 발족한 10년의힘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100여 명의 전직 관료들이 참여한 문 후보 정책캠프였다. 경제는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이, 외교안보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맡았다. 2012년 대선에서 문 후보 정책캠프를 이끈 노무현 청와대 정책실장 변양균은 고문을 맡아 외곽에서 뛰었다. 안 보이는 ‘10년의힘’ 10년의힘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대체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집권 즉시 추가경정예산을 풀어야 한다고 제안해 받아들여졌다. 당선 후에 추진할 ‘12대 정책과제’도 문 후보 손에 건네졌다. 변양균은 대선 후 발간한 저서 ‘경제철학의 전환’에서 10년의힘 멤버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정리했다. 10여 년 전 노무현 정부 때 자신이 주도한 장기 혁신과제 ‘비전 2030’ 정책도 녹아 있다. 1900년과 1913년 부활절 날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의 길거... 더보기

Thu, 19 Oct 2017 03: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新산업-사회적 기업 키워 일자리 위기 넘어서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어제 민간 일자리 확대를 뼈대로 하는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영업활동도 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공공 입찰 시 가점을 주는 지원책으로 고용 확대와 양극화 해소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벤처 창업기업에 대한 연대보증제와 중소기업 줄도산의 원인이 돼 온 약속어음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혁신형 창업을 촉진하고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신(新)산업과 서비스업 활성화에 나선다. 대선 공약인 공공 일자리 81만 개 정책은 내년 말까지 경찰관 소방관 4만2400명을 우선 채용한 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현장 민생 관련 인력 13만1600명을 뽑는 공무원 채용계획이 골자다. 여기에 사회서비스 인력 34만 명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부족해지는 30만 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5월 업무지시 1호로 일자리위를 설치하고 6월 100일 계획으로 단기과제를 추진한 데 이어 현 정부의 최종적인 일자리... 더보기

Thu, 19 Oct 2017 00:00:0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한겨레 사설] KBS 고대영 사장 ‘국정원 돈받은 의혹’ 철저히 밝혀야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때 국가정보원이 <한국방송>(KBS) 보도국장에게 특정 기사를 보도하지 말아달라며 돈을 건넸다고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23일 밝혔다. 당시 보도국장은 고대영 현 한국방송 사장이다.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국정원 개혁위는 당시 한국방송 담당 요원의 진술 등을 확인했다고 했는데, 검찰..... 더보기

Mon, 23 Oct 2017 21:14:12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왜냐면] 공깃밥 한 그릇 300원, 비싼가요?

홍수정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부장 가을이다. 노랗고 빨갛게 물드는 단풍이 어디 산에만 있으랴. 우리네 들녘 또한 노란 황금빛 물결이다. 다행히 태풍 없어 농부의 땀으로 키운 벼들이 어느 화가도 그리지 못한 풍경화를 제공한다. 그런데 그 들녘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어떨까? 정성들여 키운 자식 같은 벼들이 애물단지로 보인 지 오래다. 정부의 개방..... 더보기

Mon, 23 Oct 2017 18:23:5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왜냐면] 공론화위 이후 에너지 전환정책

신현기 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지난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의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공사는 재개하되 장기적으로는 원자력 발전의 축소를 권고했다. 공론조사 운영상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문제점과 한계를 보였지만, 중대 정책을 시민의 숙의 과정인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는 ..... 더보기

Mon, 23 Oct 2017 18:23:49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한겨레 사설] ‘전쟁가능 국가’ 원한 아베의 압승, 우려스러운 한반도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22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조기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연립여당은 313석(자민 284, 공명 29)으로 전체 의석의 3분의 2(310석) 이상 확보해 개헌 발의선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일생의 과업인 개헌 시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헌법 체제를 깨고 ‘전쟁 가능한 국가’를 가능하게 하..... 더보기

Mon, 23 Oct 2017 18:23:47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왜냐면] ‘어금니 아빠’ 사건 다시 명명해야

이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성공회대 외래교수 이 사건은 ‘30대 남자 딸 친구를 살해 의혹’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기사 제목으로 처음 보도되었다. 초기에는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아 개략적인 상황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기사 제목이 잡혔었다. 이후 수사가 시작되면서 피의자 이씨가 자신을 홍보할 때 썼던 ‘어금니 아빠’를 기사의 중심어로 사용했고 ..... 더보기

Mon, 23 Oct 2017 18:23:45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왜냐면] 급식은 교육이고, 급식노동자도 교육노동자다

정명옥 경기 안양서초등학교 영양교사 전국의 학교급식 노동자가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노동자로서 파업은 이들의 권리이다. 이들의 파업은 학교급식이 종종 사회문제로 주목받는 데 한몫한다. 학교급식 문제를 몇 가지로 나누면 이렇다. 첫째 식단 및 위생, 둘째 학교급식 담당자 부정행위 등 관련자 비리, 셋째 열악한 노동조건이다. 이 ..... 더보기

Mon, 23 Oct 2017 18:23:44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야! 한국 사회] 백반토론, 캐리돌뉴스… / 임범

임범 대중문화평론가 촛불집회 1주년을 앞두고 뜬금없이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낮 12시40분쯤 방송하는 ‘백반토론’이 생각났다. ‘백반토론’은 성대모사의 달인 배칠수와 개그맨 전영미가 각각 엠비(MB·이명박)와 지에이치(GH·박근혜)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진행하는 정치풍자 개그 프로그램이다. 전영미가 최순실 목소리를 흉내 내 ‘아흐~ 클났네’ ..... 더보기

Mon, 23 Oct 2017 18:22:02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렌즈세상] 우리 학교 팔씨름왕은? / 고광춘

고양시 저동고 개교 후 처음으로 다섯 팀으로 나눠 행복누리 교직원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마지막 시합으로 여성 교직원들만 팔씨름을 하는데 “이변이 일어날 것인가” 하며 구경하는 모습이 더 재밌습니다. 고광춘/경기도 고양시 저동고 교사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인천공항에 성형외과 유치하려 정부가 규정까지 바꿨다 ■ 개에 물렸는데 어쩌다 패혈..... 더보기

Mon, 23 Oct 2017 18:21:58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고경일의 풍경내비] 꿈에서만 어머니를 만나는 응우옌끼뚜언

1966년 1월2일(양력), 베트남 푸옌성 동호아현 호아히엡남사 붕따우 학살 피해자. 한국군은 어린이와 여성, 노인뿐인 마을 주민들에게 총탄을 퍼붓고 수류탄을 던졌다. 당시 6살의 그를 꼭 끌어안은 어머니는 수류탄에 온몸이 찢어졌다. 아들은 어머니의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어머니가 그립다. 출처: 한베평화재단 만화가·상명대 교수, 트위터 @koto..... 더보기

Mon, 23 Oct 2017 17:51:2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세상 읽기] 노벨경제학상 단상 / 박종현

박종현 경남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교수 사피엔스의 미래를 놓고 우리 시대의 지성들이 설전을 벌였다. 알랭 드 보통과 맬컴 글래드웰의 현란한 말솜씨도 인상적이었지만, 저명한 인지심리학자 스티븐 핑커가 보인 경제학에 대한 신뢰는 충격적이었다. 인류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근거를 경제학자들의 연구에서 찾았던 것이다. 기후변화처럼 복잡한 문..... 더보기

Mon, 23 Oct 2017 17:51:18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시론] 10월28일, 촛불시민 혁명은 계속된다 / 안진걸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전 퇴진행동 대변인 그동안 시민사회는 정부 및 정치권력, 시장 및 경제권력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어떤 정부가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과 개혁 조치를 펼칠 때는 협력과 지지에 무게를 두고, 어떤 정부가 국민을 탄압하고 나쁜 정책을 펼칠 때는 저항하고 대립하는 관계가 되기도 했다. 양 측면의 예를 ..... 더보기

Mon, 23 Oct 2017 17:51:16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 사상 처음 2500 도달한 코스피지수의 뒷그림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가 23일 장중 2500을 넘겼다. 거래를 마칠 때는 그보다 밀렸지만, 사상 처음으로 2500을 돌파한 의미는 크다. 코스피지수는 2007년 10월 2000을 돌파한 적이 있다. 그러나 세계 금융위기를 맞아 이듬해 말 1000 아래까지 폭락했다. 그 뒤 되올라 2011년 봄에 2200을 넘기기도 했으나, 지난해 말까지 5년..... 더보기

Mon, 23 Oct 2017 17:30:55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김이택 칼럼] ‘좌파’ ‘정치보복’의 수사학

김이택 논설위원 오는 29일이면 촛불시위 1주년이다. 시민의 힘으로 대통령을 바꿨다. 각 분야의 적폐 청산과 개혁도 진행 중이다. 대통령이 그대로 있는 채 북핵 위기를 맞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찔하다. 아직도 불안하긴 하지만 이나마 차분하게 유지되는 것도 다 시민들의 힘이다. 새 정부 출범 6개월째, 청산·개혁이 본격화할수록 반발..... 더보기

Mon, 23 Oct 2017 16:47:50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한겨레 사설] “원전 축소 말라”는 야당·보수언론의 공론조사 왜곡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결론은 명쾌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재개하되, 앞으로 원자력 발전을 축소하라는 것이다. 또 공사를 재개할 경우 안전기준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국민을 대표한 시민참여단의 결론은 이처럼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입장문을 내어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 더보기

Sun, 22 Oct 2017 18:44:22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포토에세이] 정치의 향기 / 이정우

파란 가을 하늘을 이고 선 국회의사당에 모과향이 번지고 있다. 모두가 곤궁하던 시절, 무상으로 주던 급식빵 앞에서 줄이 무너지곤 했다. 막 익히기 시작한 윤리의식과 당장 침샘을 자극하는 허기진 유혹 앞에서 부끄러운 선택을 하기 일쑤였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에게 표는 빵보다 절박하다. 상식과 윤리를 거스르는 몰염치한 선택으로 빵을 낚아채려는 이들이 눈에..... 더보기

Sun, 22 Oct 2017 18:17:34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세상 읽기] 올림픽 휴전 / 김연철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기회의 화살은 품 안에 안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 위로 날아간다. 손을 뻗어 잡아야 하는데, 많은 사람은 기회가 스쳐 간지도 모르고 불운을 한탄한다. 북핵 위기도 마찬가지다. 과거 정부는 기회가 온 줄도 몰랐고 기회를 찾지도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악화의 속도만 빨라졌다. 지금 북한이 우선적으로 핵 억지력의 완성..... 더보기

Sun, 22 Oct 2017 17:58:36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편집국에서] 적폐 청산보다 중요한 것 / 이재성

이재성 사회에디터 그날 저녁, 먼저 화두를 던진 건 ㅈ변호사였다. “요즘 국정원 사람들 이렇게 얘기해요. ‘눈앞에 간첩이 있는데 잡지 말란 말입니까? 북한 공작원이 지금 눈앞에서 ○○○을 암살하려고 하는데 언제 다른 기관에 그 정보를 넘기란 말입니까? 그러는 동안 ○○○은 죽어버릴 텐데.’”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폐지 문제를 두고 요즘 국..... 더보기

Sun, 22 Oct 2017 17:58:35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한겨레 프리즘] 통일전쟁이 가능할까 / 박병수

박병수 통일외교팀 선임기자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지난달 23일 미군의 장거리폭격기 B-1B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가 무력시위를 한 것을 정부가 미리 알고 있었는지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B-1B 폭격기의 작전을 미리 알고 있었느냐. 미군이 한국 정부에 알리지도 않고 작전을 한 것..... 더보기

Sun, 22 Oct 2017 17:56:53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잠금해제] 평화를 향한 탈영 / 박정훈

박정훈 알바 노동자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다.’ 독일의 군사학자 클라우제비츠가 <전쟁론>에서 한 말이다. 음흉하고 간악한 위정자들이 전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비판하는 구절 같다. 하지만 전쟁이 지배자의 정복욕이나 상대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아니라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희망을 읽었다. 전쟁이 정..... 더보기

Sun, 22 Oct 2017 17:56:51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강준만 칼럼] ‘한국형 넛지’를 위하여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언론이 넛지의 주체가 되는 ‘한국형 모델’을 제안하고 싶다. 넛지 정책의 실행은 정부가 하더라도 넛지 입안과 투명성 보장·감시 등은 언론이 먼저 나서자는 것이다. 넛지를 디지털 시대에 쇠퇴해가는 언론의 갱생을 위한 탈출구로 삼음으로써 민주주의의 활성화를 기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스웨덴 환경보호국..... 더보기

Sun, 22 Oct 2017 17:56:49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김곡의 똑똑똑] 소멸에 반대한다

김곡 영화감독 모든 것은 사라진다. …라고 말하는 데에는 모든 것이 사라짐을 거부하려는, 최소한 그 일반화와 중립화로 아쉬움이라도 달래보려는 몸부림이 내포되어 있다.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은 사실이나 모든 사실이 행복하진 않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은 없다지만, 가끔은 그대 이름은 잊어도 좋으니 꽃의 지지 않음을 더 응원하고 싶다. ..... 더보기

Sun, 22 Oct 2017 17:55:07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말글살이] 다언어 사회 / 김하수

예로부터 ‘하나의 언어’는 ‘통일된 민족국가’의 상징이었다. 이제는 반대로 ‘다양한 언어’가 오히려 활기찬 나라의 상징처럼 되어 간다. 공통된 공용어와 각자 어떤 연고로 배운 딴 언어, 이렇게 복수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일정한 사회적 갈등도 각오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을 성취한다면 우리 사회는 커다란 ..... 더보기

Sun, 22 Oct 2017 17:55:06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세계의 창] 한반도와 분단의 지정학 / 존 페퍼

존 페퍼 미국 외교정책포커스 소장 인종적으로 동질적이고 이미 분단돼 있는 한반도는 오늘날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편화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유럽연합(EU)은 영국의 탈퇴를 놓고 협상 중이고, 스페인은 카탈루냐의 분리에 직면해 있다. 중동에서는 예멘의 와해와 리비아의 내전, 계속되는 시리아의 균열, 이라크로..... 더보기

Sun, 22 Oct 2017 17:55:02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한겨레 사설] ‘박근혜 출당’ 놓고 이전투구, 자유한국당의 꼴불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놓고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와 친박 세력 간의 내분이 극심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친박 핵심인 서청원 의원은 22일 박 전 대통령과 자신 그리고 최경환 의원에게 ‘탈당 권유’ 결정을 내린 홍준표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특히 “2015년 홍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 더보기

Sun, 22 Oct 2017 17:49:53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한겨레 사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 제도·에티켓 점검해야

유명 한식당 대표가 가수 겸 배우 최시원씨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에게 물린 뒤 패혈증으로 숨진 사고가 뒤늦게 알려지며 주말 내내 논란이 됐다. 실제 반려견 사고는 증가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개물림 사고’ 건수를 보면 2011년 245건에서 지난해 1019건으로 4배 넘게 늘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046건이다. 얼마 전 집에서 키우는 개한..... 더보기

Sun, 22 Oct 2017 17:43:03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유레카] ‘통계학자’ 나이팅게일의 한계 / 이근영

“성스럽고 희생적인 여성, 야전병원의 참혹한 광경들 사이를 오가며 죽어가는 병사의 침상을 자애의 빛으로 신성하게 만드는 광명의 여인”으로 묘사되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1854년 10월21일 서른여덟명의 간호사를 이끌고 크림전쟁터로 떠났다. 당시 전장에서 영국의 의료체계는 완전히 와해돼 야전병원의 상태는 형편없었다. 나이팅게일이 맞닥뜨린 건 일반 병원의..... 더보기

Sun, 22 Oct 2017 17:10:52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한 장의 다큐] 햇살보다 밝은 아이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햇살보다 밝은 웃음들이 달린다. 그림자가 앞서 달리고 힘찬 응원 소리가 뒤따르니,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그러나 이 아름다운 모습도 대도시의 초등학교 운동회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인구증가율 0.4%, 여성 1인당 출산율 1.3명이란 수치는 이미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기 때문이다. 65살 이상 고령인구가 15살..... 더보기

Fri, 20 Oct 2017 20:13:28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푸른 계곡물

온 산이 울긋불긋 요란하게 불타는 단풍의 계절. 계곡을 흐르는 물은 차갑게 식어가며 푸르름을 더해간다. 가을은 열정과 냉정이 함께하는 시간. 세상은 이렇게 정과 반이 합을 이루며 이어진다. 사진하는 사람 <한겨레 인기기사> ■ “누군가의 전유물이 된 태극기 되찾고 싶어 태극기 들었죠” ■ MB 스스로 키워온 ‘다스 의혹’의 역사 ■ 밑바닥 ..... 더보기

Fri, 20 Oct 2017 19:13:02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삶의 창] 보방 마을의 도시재생 / 나효우

나효우착한여행 대표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유럽의 대표적인 녹색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의 보방 마을을 다녀왔다. 20여년 전, 1996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차 유엔 인간정주회의(UN Habitat)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친환경 재생도시로 프라이부르크시의 보방 마을이 소개되었다. 우리는 강제철거 반대한다고 이스탄불에 갔는데 그들은..... 더보기

Fri, 20 Oct 2017 19:11:17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크리틱] 두 다큐멘터리 / 허문영

허문영화평론가 극영화를 보면서도 잘 짜인 이야기의 영화보다는 다큐멘터리적인 영화에 이전보다 더 끌리게 된다.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과 프랑스 누벨바그가 그랬듯, 영화가 모종의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다큐멘터리의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도 스크린에 등장하는 거리와 건물과 행인과 풀잎과 강물이 이야기의 ..... 더보기

Fri, 20 Oct 2017 19:11:15 +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자재·인부까지 본국서 공수···국내서 가장 큰 中 대사관

그러다 1992년 한·중 수교가 이뤄지면서 대만 대사관 건물과 부지는 중국 쪽으로 넘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2013년 새 공관이 들어서게 된다. 그럼에도 신축 공사 때문에 11년 간이나 비어 있던 땅에 2013년 말 새 중국 대사관이 들어서면서 이 유서 깊은 중국인 거리가 훨씬 활기차게 된 것도 사실이다. 대만 정부는 수교 ... 더보기

2017-10-23T00:05:00+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하경 칼럼] 마산 여행의 매혹

이승만 12년 독재를 끝낸 1960년 4·19 혁명을 소환한 3·15 항거의 발원지였고, 박정희 억압통치에 절망하던 시대에 희망의 성소(聖所)였기 때문이었다. 베트남을 지원한 중국과 손을 잡으려 키신저와 닉슨이 만리장성을 넘었고, 주한미군 철수를 추진했다.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가 끝나면 시진핑 권력이 강화되면서 미... 더보기

2017-10-23T01:57:40+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전영기의 시시각각] 임종석 비서실장이 해야 할 일

그는 "87년 6월 뜨거웠던 거리의 민주주의, 지난겨울 온 나라를 밝혔던 촛불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 공론화위가 보여준 또 하나의 민주주의"를 감격하며 "처음에 대통령께서 숙의 민주주의와 공론화 절차를 꺼냈다"고 밝혔다. 원전 재개는 이 정권이 밀어붙였던 ‘탈원전을 목표로 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민심이... 더보기

2017-10-23T02:01:41+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e글중심] 우리 애(犬)는 그럴 리 없다고요?

■「 [사진=연합뉴스TV 캡처]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씨의 반려견 ‘벅시’가 ‘사람 무는 강아지'로 연일 화제입니다. 최씨의 누나는 사건 이후에도 벅시의 생일파티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는 등 최씨를 비롯한 그 가족에 대한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견인으로 알... 더보기

2017-10-23T16:51:20+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늑대 발처럼 생긴 물석송 국내에서 81년 만에 발견

포자낭이 달린 가지의 모양이 늑대 발처럼 생긴 '물석송'이 국내에서 81년 만에 발견됐다. 석송과(Lycopodiaceae)나 석송속(Lycopodium), 물석송속(Lycopodiella) 등의 학명은 그리스어로 '늑대'를 뜻하는 리코스(lycos)와 '발'을 뜻하는 포우스(pous)가 합쳐 만든 말이다. 나공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기록으로만 존재하다... 더보기

2017-10-22T12:00:00+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 신고리 재개 청와대 입장 표명, 내용·형식 모두 실망스럽다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에 대한 입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만인 22일 내놓았다. 공론화위가 20%포인트 가까운 큰 격차로 공사 재개 쪽 손을 들어준 건 짓고 있는 신고리 원전 폐기에 무리하게 나선 새 정부 독선에 대한 국민적 제동이다. 원래 공론화위의 역할은 5·6호기 건설 재개 여부의 판단... 더보기

2017-10-23T01:53:48+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우리 국민이 제일 좋아하는 생물이 '청개구리'?

시민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한반도에 사는 동물을 대표해 '호랑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을까. 국립생물자원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생물 101' 주제의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직접 뽑은 우리 생물 톱텐(Top 10)을 선정해 23일 공개했다. 분류군 중 포유류에서는 호랑이(... 더보기

2017-10-23T12:00:00+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분수대]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이 소식은 전 세계로 타전됐고 가브리엘은 ‘개를 문 소년’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19세기 미국 언론인 찰스 대너는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고 했다. 국내 개 물림 사고만 연간 1000건이 넘고, 집 안 진돗개가 한 살 배기를 물어 죽인 사건에 아랑곳없이 "우리 개는 천사"라는 ... 더보기

2017-10-23T01:59:43+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노트북을 열며] 한국 경제, 위기 아니다?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 13일 퇴진 선언을 하면서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했다"며 걱정을 쏟아냈다. 기업과 기업에 몸담은 직장인, 여기에 자영업자까지 불안감에 사로잡힌 건 미래에 대한 비전과 확신이 없어서다. 하지만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비전과 확신이 있다면 미래는 불안이나 위기가... 더보기

2017-10-23T02:02:06+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존엄사 시행 첫날, 노부부 "주위에 덤터기 씌우지 않아야죠"

23일 연명의료 중단 합법화(일명 존엄사) 시범사업 시행 첫날, 최씨 부부와 같은 웰다잉(Well-dying)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일찌감치 사전의향서를 작성했다. 김씨는 "이모부가 2년 반 동안 연명의료를 하다 고생한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아들이 사전의향서 작성을 반대하는데, 적당한 시기가 오면 이미 작성한... 더보기

2017-10-23T16:56:06+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대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선곡

이번에 랑랑 대신 중국·일본에서 베를린필과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30) 역시 대타로 출발했다. 그가 다음달 베를린필과 연주하는 작품은 라벨 협주곡이다. 아마도 오케스트라의 요청, 취소되기 이전 프로그램과의 비슷한 분위기 등으로 라벨이 정해졌을 테지만 갑작스러운 곡을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쳐야 하는 ‘... 더보기

2017-10-23T02:16:31+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서소문 포럼] 탈원전 공론조사 정식으로 하자

울산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를 결정한 공론조사 결과는 ‘신(神)의 한 수’라 할 만하다. "원자력 산업계와 학회를 중심으로 원전을 유지·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강력 대두됐다. 이런 연유에서 애당초 공론화 의도와는 달리 원전을 축소할지 유지·확대할지가 ... 더보기

2017-10-23T02:15:25+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 충격적인 네이버 뉴스배치 조작, 공정성 대책 시급해

국내 최대 포털기업 네이버가 외부 청탁을 받고 뉴스 배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네이버의 뉴스 배치 조작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아 이뤄졌다. 뉴스 배치 조작이 이번만이 아니었던 셈이다.... 더보기

2017-10-23T01:54:53+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 벼랑에서 아베 정권 구해낸 북핵 위기

위기에 빠졌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승부수로 던진 일본 중의원 선거가 예상대로 어제 집권 자민당의 대승으로 끝났다. 자민당은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 등으로 지지도가 급락하자 이에 대한 돌파구로 중의원을 해산하고 선거를 치렀다. 강력한 자주 국방을 내세운 아베 정권은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실험이 거듭... 더보기

2017-10-23T01:56:29+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박용석 만평] 10월 23일

박용석 parkys@joongang.co.kr박용석 parkys@joongang.co.kr ... 더보기

2017-10-22T18:44:18+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시론] 혁신 성장의 견인차는 ‘디지털 뉴딜’

소득 주도 성장론에서 시작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혁신 성장 전략을 통해 꽃피울 것이다. 과거 뉴딜정책과 다른 점은 유효수요 창출을 위한 정부 투자뿐 아니라 혁신 성장을 위한 생태계 관리정책도 아울러 강구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성장은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고려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 더보기

2017-10-23T02:06:12+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비즈 칼럼] 화장품 사드 한파, 중소업체만 서럽다

특히 한국 화장품을 한 번이라도 써 본 중국인 에게 한국 화장품 선호도는 거의 중독에 가까웠다. 사드 여파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었지만 대형 면세점의 화장품 매출액은 사드 전과 동일하거나 조금 늘었다는 지표는 한국의 미,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더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이 다. 국내 사후면세점에서 중... 더보기

2017-10-23T01:00:06+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취재일기] 고용부 산하 기관장은 노동계 나눠먹기?

개중엔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에 이석행(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 전 민주노총 위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에 김동만(현 한국노총 지도위원)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간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 전 위원장은 공고 졸업 후 대동중공업 노조위원장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다. 산업인력공단 이사... 더보기

2017-10-23T02:09:06+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시가 있는 아침] 반 뼘

반 뼘쯤 모자란 시를 써야겠다 생각한다 . 생의 의지를 반 뼘쯤 놓아버린 누군가 . 시인은 반 뼘쯤 모자란 생이 오히려 아름답다고 말한다.... 더보기

2017-10-23T02:10:39+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경제 view ] 대형 유통업체 규제의 역설

한마디로 지난 5년간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 등 대형 소매점에 대한 영업 규제는 원하던 효과가 발휘되지 않았다. 대형마트 출점 이후 고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경우는 평균 14%인데 반해, 전통시장 고객 중 시장을 이탈하고 대형마트로 가는 고객은 5%에 그쳤다. 전통시장과 중소 상인을 위해 대형점포의 영업... 더보기

2017-10-23T01:00:06+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취재일기] 덩치만 커진 코스닥, 질적 성장 아쉽다

한국거래소는 통계 착시를 줄이기 위해 신규 상장하거나 상장 폐지한 회사가 있을 때마다 비교 대상 시가총액, 기준 시가총액에서 이들 회사의 시가총액을 더하고 빼는 방식으로 지수를 조정한다. 코스피 시장과 달리 달리 코스닥 지수와 시가총액이 ‘따로 노는’ 까닭이다. 코스닥 지수가 개편된 해인 2004년 890개였던 ... 더보기

2017-10-23T01:00:07+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비즈 칼럼] 일자리 낳는 창업교육에 대학 미래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큰 그림판에서 대학은 응당 본연의 임무인 교육을 통해서 응답해야 한다. 기존의 일자리는 대학에서 직접 창출할 수 없지만 3D 프린터가 웅변하는 초지능, 초연결시대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교육을 통해서 일자리 창출에 보다 직접 기여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 더보기

2017-10-23T01:00:07+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우리말 바루기] 조사 ‘마냥’은 없다

"반려견이 사람마냥 행동할 거라고 여기는지 우리 개는 안 문다고 맹신하는 견주가 많아 불안해요!" "견주에겐 반려견이 마냥 사랑스럽겠지만 목줄을 채우는 등 주변 안전을 고려했으면…". 앞의 ‘마냥’은 조사, 뒤의 ‘마냥’은 부사다. 이를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 마냥 자리만 지키고 있다"처럼 표현하면 안 된다.... 더보기

2017-10-23T01:00:07+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남경필 국감이야? 이재명 국감이야?”

문재인정부 들어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7일 열린 행정안전위언회 경기도 국정감사 현장 곳곳에서는 ‘이게 남경필 (경기도지사) 국감이야?, 이재명(성남시장) 국감이야?’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남경필 때리기’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재명 때리기’ 열을 올렸... 더보기

2017-10-22T22:41:07+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가계부채 뇌관, 터지나

결국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우려하던 일들이 줄줄이 꼬리를 물고 있다. 무려 1천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에 직격탄이 될 것이 뻔해 보여서다. 알다시피 이러한 기준금리가 오르면 최근 대출금리의 상승세를 더욱 부추겨 채무자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된다는 사실은 당연하다. 갚기 어려... 더보기

2017-10-22T22:40:55+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경기북부 발전 이끌 새로운 심장, 연천군

얼마 전 경기도 최북단 연천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다름 아닌 지난달 28일 경기도가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것. 이번 연천BIX 조성사업은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 선도 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 연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은 ... 더보기

2017-10-22T22:41:22+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재개

신고리 원전 5·6호기가 ‘건설 재개’로 결론이 났다. 시민참여단 471명 중 59.5%가 ‘건설 재개’를, 40.5%가 ‘건설 중단’을 선택하여 건설 재개로 최종 결론을 내고 권고안을 마련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이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했고, 청와대는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다. 또 한 가지 의미 있는 결과는 신고리 5·6호기... 더보기

2017-10-22T22:40:52+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시의 향기] 통일로의 코스모스

통일로의 코스모스갈대숲 바람소리 병사의 신음인가동족의 포연으로 사라져간 청춘아회한이 눈물에 젖어 흰빛으로 피었나임진강 굽이굽이 단말마 비명소리얼룩진 고지마다 선홍빛 그 사연을아직도 지우질 못해 핏빛으로 물들었나해는 서산마루 노을빛에 시드는데조각구름 떠난 자리 반쪽 달은 뜨는데긴긴 밤 기다리다가 목... 더보기

2017-10-22T22:41:01+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미래복지 성공 키워드 '문화'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소득 증가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현상을 이론화했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어느 정도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그 다음에는 소득이 증가한다고 행복이 커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 입증자료로 예를 든 나라 중엔 대한민국이 있었다. 이스털린이 조사한 기간 동안 한국의 1인당 ... 더보기

2017-10-22T22:41:28+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천시의회 더 추락하면 그게 끝이다

이천쌀문화축제 개막식 축사에 나선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직무대리가 우렁찬(?) 목소리로 “일본 세토시에서 훌륭하신 ‘이토 히로부미’ 시장님이 오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수일까 아니면 망언일까 그래도 실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시민 스스로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도대체 제6대 이천시의회가 어디... 더보기

2017-10-22T22:41:04+09:00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김성호의 자연에 길을 묻다]도심으로 뛰어드는 멧돼지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싸늘한 바람이 지나더니 결국 감나무도 모든 잎을 내려놓았습니다. 감나무는 잎을 다 지운 모습이 오히려 정겹고 포근합니다. 잘 익은 빛깔의 감이 달려있기에 그렇습니다. 가지가 처···...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기고]서울 택시 문제 해결할 ‘직영택시’

서울시 직영택시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소수의 경영진이 다수의 저임금 기사를 두는 법인택시와 서울시 정책에 비협조적인 일부 개인택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택···...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속담말ㅆ·미]벌거벗고 환도 차기

격에 맞지 않은 행동이나 차림을 뜻하는 속담에 ‘벌거벗고 환도 차기’가 있습니다. 환도(環刀)는 전투나 호신용 긴 칼을 말합니다(조선의 주력 무기는 활이었기 때문에 칼은 전투에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1미터 내외···...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학교의 안과 밖]학생부종합은 입시종합

아니오, 절대 그렇지 않아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역시 제일 중요한 건 시험입니다. 물론 비교과 활동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시험 성적이 더 중요합니다. 학종이라고 해서 시험으로 줄세우기를 안 하는 게 아닙니다···...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기자칼럼]문재인 그리고 문재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2009년 여름 부산에서 문재인 변호사를 만났다. 당시 나는 다니던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전업 작가로 논픽션을 쓰고 있었다. 헌법재판소 20여년 역사를 기록한 <헌법재판소, 한국현···...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박래용 칼럼]황교안의 파렴치

요즘 보수진영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이른바 ‘애국보수세력’의 아이콘이다. 그가 올린 페북 댓글엔 ‘애국세력의 자존심’ ‘차기 대통령 클래스’ 등의 댓글이 수두룩하게···...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굴기의 꽃산 꽃글]겨우살이

식물에 꽂힌 뒤로 무엇이든 꽃과 나무로 엮으려는 심사가 발동했으니, 열화당에서 마련한 <매화와 붓꽃>전에 가서도 그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 올해 50주기의 근원 김용준과 올해 초 타계한 존 버거의 공통점은···...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장덕진의 정치시평]경제민주화, 경제민주주의, 개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6·10민주항쟁 기념식과 지난달 미국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주는 세계시민상 수상연설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경제민주화’에 익숙해 ···...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신군부가 5·18 자료 왜곡했다니, 전면 재조사 필요하다

전두환 정권이 5·18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조작·왜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사격 의혹 등을 조사 중인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1985년 구성된 ‘80위원회’ 등을 ···...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숙의 결과를 왜곡·과장하는 야당의 정략적 행태

야당들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숙의 결과를 입맛에 따라 왜곡·과장하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어제 “숙의민주주의 이름을 빌려 국가 주요 현안을 결정하겠다는 발상에 놀라움을 금할···...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사설]죽음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 존엄사 도입

소생 불능의 환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존엄사가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을 앞두고 23일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여적]프렌치 불도그

19세기 초까지 영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불베이팅(bull baiting)’이라는 오락이 있었다. 이름하여 ‘소 골리기’인데, 경기내용은 자못 잔인하다. 먼저 기운 센 황소를 반경 30피트(9.14m) 정도만 움직일 수 있도록···...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지금 SNS에선]‘쉐어하우스’ 논란···내가 ‘살고 싶은 집’과 ‘살 수밖에 없는 집’

한 집을 여럿이서 나눠서 쓰는 ‘쉐어하우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울에서도 가장 비싼 땅이라는 강남역 인근에 지은 면적 560여㎡(170여평)짜리 집에서 40명 가량이 살고 있다는 쉐어···...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전우용의 우리시대]축제의 시대

축제의 계절이다. 요즘 서울 거리를 걷노라면 여기저기 담벼락이나 가로수 사이에 축제를 홍보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는 걸 보게 된다. 거리축제, 골목축제, 상가축제, 문화축제 등 명칭도 각양이고, 서울시, 자치구···...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청춘직설]아무튼, 책이다

1박2일 동안 잠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쥐도 새도 모르게 하는 게 잠적일 텐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사라질 수는 없었다. 원체 잔걱정이 많고 벌여놓은 일들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몰래 자···...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세상읽기]트럼프 방한과 여야 지도부가 할 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8일 한국을 방문한다. 정상회담을 하고 국회연설도 한다. 트럼프 방한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가 무슨 말을 할지를 예측해 가면서, 방한을 기회로 우리가 그에게 전할 말을 준비하는···... 더보기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